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클론 구준엽(55)의 아내이자 대만 톱배우인 쉬시위안(48·서희원)이 사망한 가운데, 디자이너 이상봉이 애도를 전했다.
이상봉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기사를 보고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라며 "여러 언론에 나오면서 너무 놀라 준엽에게 문자를 보냈다, '힘내라고, 이게 진실인지, 지금 괜찮은지'"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답장이 없어 (강)원래에게 전화했더니 거기도 답이 없다고 했다"며 "밤늦게 문자가 왔다, '늦게 봤다, 힘내고 있다'고"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준엽 힘내라, 그리고 서희원 씨의 명복을 빈다"라며 "지금은 정신이 없겠지만 앞으로 닥쳐올 고통이 얼마나 클지 생각하니 준엽이의 섬세한 성격이 걱정된다, 뭐라고 위로의 말도 할 수가 없다, 그저 힘내라는 말밖에는"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지난 3일 대만중앙통신사(CNA), ET투데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쉬시위안은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 2일 사망했다.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쳤다.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구준엽은 오는 6일 아내의 유해를 가지고 대만에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쉬시위안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았던 대만 톱스타다. 국내에서는 구준엽과의 낭만적인 열애사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