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 사망 전 구준엽과 행복했던 마지막 모습 공개 "다시 만나자"

입력 2025.02.05 09:37수정 2025.02.05 09:37
서희원, 사망 전 구준엽과 행복했던 마지막 모습 공개 "다시 만나자"
서희원과 구준엽/린후이징 SNS 캡처


서희원, 사망 전 구준엽과 행복했던 마지막 모습 공개 "다시 만나자"
구준엽과 서희원, 린후이징 부부/린후이징 SNS 캡처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클론 구준엽(55)의 아내이자 대만 톱배우인 쉬시위안(48·서희원)이 사망한 가운데, 쉬시위안의 지인인 린후이징이 쉬시위안과 구준엽이 최근 함께 한 마지막 사진을 공개했다.

대만 영화 프로듀서 왕웨이중의 아내 린후이징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쉬시위안과 구준엽이 린후이징의 딸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슈트 차림을 한 쉬시위안과 구준엽이 함께 미소를 지으며 결혼식을 지켜보는 모습이다. 또 다른 사진에는 쉬시위안이 밝은 미소를 지으며 린후이징과 함께 카메라를 응시한 모습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린후이징은 "최근 쉬시위안과 오랜만에 만나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지만 이게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다"라며 "쉬시위안의 웃는 모습이 정말 좋고, 놓아주기 아깝다, 하지만 다시 만날 것이라고 믿는다, 당신의 아름다움과 친절함은 최고의 추억이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3일 대만중앙통신사(CNA), ET투데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쉬시위안은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 2일 사망했다.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쳤다.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구준엽은 오는 6일 아내의 유해를 가지고 대만에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쉬시위안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았던 대만 톱스타다. 국내에서는 구준엽과의 낭만적인 열애사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1998년 대만에서 만나 열애를 시작했지만,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과 소속사의 반대 등의 이유로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구준엽은 쉬시위안이 2021년 중국의 재벌 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왕소비)와 이혼하자, 20여 년 만에 그에게 연락해 이듬해인 2022년에 결혼했다. 쉬시위안은 전남편과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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