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슈퍼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최근 체중 감량에 성공한 비결 중 하나로 고대곡물 '파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월 21일일 홍진경은 자신의 유튜브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을 통해 파로를 즐겨먹는다고 밝혔다.
이날 홍진경은 이지혜, 장영란을 집으로 초대했고, 식사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특히 그는 반 이상이나 줄어든 파로 통을 들어 올리며 "진짜로 내가 먹던 파로야", "나 파로를 모르던 시절에는 밥을 어떻게 먹었었나 모르겠어"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홍진경은 "한창 쪘을 때에 비하면 지금 7kg가 빠졌다. 아무래도 파로가 식이섬유가 엄청 풍부하고 당수치가 낮은 곡물이다 보니 혈당관리에도 좋지만 이렇게 체중 감량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평소 밥을 지을 때도 파로와 백미를 5:5 비율로 섞어 먹는다면서 "원래는 백미를 7 파로를 3 정도로 지었었는데, 이건 다른 잡곡들처럼 거칠거나 향이 독특하지 않아서 금방 적응이 되더라. 그래서 더 많이 넣고 밥을 짓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홍진경은 콩비지찌개와 돼지고기 수육을 곁들인 밥상을 완성했고 이지혜, 장영란은 파로 밥에 대해 "쫀득쫀득 너무 맛있다", "우리도 집에서 파로를 즐겨 먹는다"라고 반응했다.
파로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재배되는 고대 곡물로 오늘날 많이 섭취되는 정제탄수화물이나 기타 잡곡류에 비해 유전자 변형이 이뤄지지 않아 종자 순수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저항성 전분은 혈당조절 및 체중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GLP-1호르몬 수치 증가에 도움을 주는데 파로에는 이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당뇨 개선뿐만 아니라 체지방 감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일반 쌀 대신 또는 일부에 파로를 섞어서 섭취하면 식이섬유의 일종인 아라비노자일란까지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어 혈당 조절과 동시에 체중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