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오는 25일 세 번째 정규 앨범 '위버멘쉬'(Übermensch·초인)를 발매한다.
지드래곤의 정규 앨범은 2013년 9월 발매한 솔로 정규 2집 '쿠데타(COUP D'ETAT)' 이후 11년5개월 만이다. 미니앨범 포함 앨범 단위로 신곡을 선보이는 건 2017년 6월 발매한 미니 2집 '권지용' 이후 7년8개월 만이다.
이번 앨범 타이틀은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삶의 목표로 제시한 인간상인 '초인'을 뜻하는 위버멘쉬를 콘셉트로 삼았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앨범명은 영어로 '비욘드-맨(Beyond-Man)', 즉 '넘어서는 사람'을 의미한다"면서 "그는 누구도 아닌, 스스로를 넘어서는 존재로서 이전보다 더욱 강렬하고 단단한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컴백 소식과 함께 공개된 영상엔 두 실루엣이 만나 앨범명이자 선공개곡 '파워' 뮤직비디오 도입부에도 등장했던 'Übermensch'의 'Ü 로고'로 변화하는 모션이 이어졌다.
지드래곤은 작년 10월 7년4개월 만에 발매한 디지털 싱글 '파워'와 같은 해 11월 빅뱅 멤버인 태양, 대성과 함께한 신곡 '호 스위트 홈(HOME SWEET HOME)'으로 현재까지 차트를 점령하고 있다.

현재 활동하는 아이돌 그룹에는 작곡을 하는 멤버가 웬만하면 포함돼 있다. 하지만 2006년 빅뱅이 데뷔할 당시 지드래곤의 존재는 파격이었다.
프로듀싱 능력까지 겸비한 그는 '음악적 진보'를 대변하는 아이돌이기도 하다. CD가 음반이 아닌 USB로 발매됐던 '권지용'은 국내 음악 산업계 전반에 음악 저장 매체에 관한 화두를 꺼내며 'USB가 물리적인 음반이냐, 아니냐'는 논쟁을 촉발시키기도 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아이돌 브랜딩'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세계적 명품 브랜드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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