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14년 몸담은 MBC 오늘 퇴사…MBC "절차 완료"

입력 2025.02.04 14:35수정 2025.02.04 14:35
김대호, 14년 몸담은 MBC 오늘 퇴사…MBC "절차 완료"
김대호 아나운서/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김대호 아나운서가 14년 몸담았던 MBC를 퇴사했다.

MBC 관계자는 4일 뉴스1에 "김대호 아나운서가 2월 4일 자로 의원 퇴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의원 퇴직은 근로자가 자의에 따라 회사를 퇴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최근 MBC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김대호 아나운서가 지난 1월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퇴사 계획을 직접 밝혀 화제를 모았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해당 방송분에서 기안84, 이장우와 집들이를 하던 중 퇴사를 언급했다. 그는 "회사 생활 열심히 했다는 건 자부한다"며 "일도 바빠지고 힘든 것도 있었지만 나이가 40이 넘으니까 되든 안 되든 간에 변화는 지금이 아니면 못 할 것 같다"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내 손의 고삐를 당길 수 있는 순간이구나, 내 인생에 재밌는 순간이 될 거라는 확신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김대호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에서 김초롱 오승훈과 함께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다수 교양 및 시사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다 지난 2023년 MBC 유튜브 채널 '14F'를 통해 점차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 2023년 4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자연인과 아나운서를 오가는 반전 매력은 물론, 홍제동에서 사는 친근하고 소탈한 라이프를 공개해 인기를 끌었다.
비바리움 덕후 면모를 뽐내거나, 집에 포장마차를 만드는 등 낭만을 잃지 않는 모습도 공개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고 그해 'MBC 연예대상'에서 신인상까지 수상했다.

이후 김대호 아나운서는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구해줘! 홈즈' '위대한 가이드' '솔로동창회 학연'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 '푹 쉬면 다행이야' '대장이 반찬' 등 예능에서 활약해 왔다. 이에 지난 2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4 MBC 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까지 수상, 예능 대세 입지를 더욱 공고히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