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韓 총괄 "제작비 상승? 충분히 투자하되, 책임감있게"

입력 2025.02.04 12:34수정 2025.02.04 12:34
넷플릭스 韓 총괄 "제작비 상승? 충분히 투자하되, 책임감있게"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韓 총괄 "제작비 상승? 충분히 투자하되, 책임감있게"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넷플릭스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이 콘텐츠 제작비 투입은 충분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는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코리아'(Next on Netflix 2025 Korea)를 열고 한국 및 글로벌 작품 라인업을 소개했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오징어 게임' 시즌2와 '중증외상센터'의 흥행으로 기분 좋게 한 해를 시작한 것에 대해 "어떤 작품이든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중의 평가를 받는 것이 떨린다, 좋게 한 해를 시작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뿌듯하기도 하다, 올해 보셨겠지만 진짜 재미있는 작품이 많이 남았다"라고 말했다.

강동한 총괄은 한국 드라마의 제작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에 대해 "많은 기사를 봤고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제작사나 스튜디오 등 업계 관계자들과도 화두가 되는 부분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몇 가지 요소로 나누자면 작품의 크기, 공정의 기간 등 제작비가 충분히 투입돼야 좋은 작품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국 콘텐츠의 경쟁이 치열하고 워낙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오고 특출난 분들이 많다 보니 경쟁 상황에 따라 (제작비가) 결정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리즈가 6부작, 16부작 등 다양하지 않나, 기존 드라마에 들이는 것과 그렇게 (차이가) 크지 않다, 그래서 회차당 (제작비를) 계산하면 잘못된 그림을 낳기도 한다"라며 "결과적으로 충분히 제작비를 투입해야 하는 부분에는 투입하고, 저희도 제작사도 책임감이 있게 운용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그걸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올해 글로벌 흥행 열풍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 시즌3를 비롯해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 '멜로무비' '광장' '자백의 대가'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악연' '캐셔로' '트리거' '탄금' '은중과 상연' 등을 선보인다. 또 영화 '계시록' '84제곱미터' '사마귀' '굿뉴스' '대홍수' 등 7편, 예능 프로그램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대환장 기안장' '크라임씬 제로' '흑백요리사 시즌2'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 등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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