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초아 "결혼 1년 차, 33세에 자궁경부암 발견"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크레용팝 초아가 결혼 1년 차에 암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남편 김동규 씨와 새로운 사랑꾼으로 등장했다.

이날 초아는 "신혼 때, 결혼 1년 차에 아이를 가져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산전 검사하러 갔다. '설마 문제가 있진 않겠지?' 해서 그냥 받아봤다. 정말 생각 없이 받았는데, 거기서 암이 발견됐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33세라는 나이에 자궁경부암 판정을 받았으며 임신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초아는 "가족에게는 나중에 말했다. 양가 부모님께는 최대한 늦게 말씀드렸다. 수술 2~3주 전에 얘기하고, 쌍둥이 동생에게만 바로 말했다"라면서 "처음 알았을 때 청천벽력이었다. 믿기지 않아서 '아니에요, 아니에요' 진짜 그랬다. 눈물도 안 났는데, 남편에게 얘기하니까 눈물이 나더라"라고 회상했다.

초아 남편은 "병원에서 '암 치료를 위해 자궁 적출이 매뉴얼이다' 했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두 사람이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다행히 지난 2023년 암 절제 및 가임력 보존 수술을 받았다고. 초아가 "계속 검사를 받으러 가고 있는데, 외래 결과가 문제없으면 임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