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어터는 3일 유튜브 채널 '일주어터'를 통해 "최근 정확한 사실 파악이 되기 전에 댓글을 작성했다"며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이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드리게 됐다"며 "참 많이 후회스러웠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일주어터는 "변명의 여지 없는 저의 불찰이며, 제 부족함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며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도 유가족분들께 또 한 번 상처를 드리는 일이 될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면서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끝으로 일주어터는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신중한 태도로 말하고 행동하겠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주어터는 최근 김가영의 인스타그램에 "가영 언니는 오요안나님을 못 지켜줬다는 사실에 당시 엄청 힘들어했다"며 "오요안나님과 같이 운동을 한번 해봤던 인연이 있는데 한번 뵀을 때도 오요안나님이 저에게 가영 언니 너무 좋아하고 의지하는 선배라면서 진심으로 얘기해주셨다"고 댓글을 달았다. 또한 그는 "여기서 이런 댓글 다시는 건 오요안나님이 절대 원하지 않으실 것"이라며 "오지랖일 순 있으나 가영언니가 걱정되고 짧은 인연이지만 오요안나님의 명복을 빌며 댓글 남긴다"고도 남겼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 유가족의 말을 빌려 김가영이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들을 뒤에서 몰래 괴롭힌 인물 중 하나라고 주장하면서 일주어터를 향한 비난도 거세졌다.
한편 고인은 지난해 9월 2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MBC는 지난 1월 31일 공식 자료를 통해 오요안나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알렸고, 3일 출범을 공식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