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아내' 서희원, 화장은 일본에서…현지 여행 중 독감·폐렴 사망

입력 2025.02.03 16:11수정 2025.02.03 16:11
'구준엽 아내' 서희원, 화장은 일본에서…현지 여행 중 독감·폐렴 사망
쉬시위안(왼쪽)과 구준엽(쉬시위안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클론 구준엽(55)의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48·서희원)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그의 장례 절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대만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쉬시위안은 최근 일본으로 떠난 가족 여행에서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 2일 사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쉬시위안은 여행 전부터 몸이 좋지 않았음에도 지난 1월 29일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그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1월 31일 저녁 상태가 악화돼 응급실로 이송됐다. 쉬시위안은 이달 1일 도쿄로 이송됐으나, 다음날인 지난 2일 세상을 떠났다.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유해를 대만으로 가져올 예정이다. 작별식과 그 회 후속 문제들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당 매체는 전 남편이자 중국 재벌 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왕소비)와의 이혼 소송이 종결되지 않은 만큼 수억 원대의 자산과 관련한 상속 분배 문제도 관심사라고 전했다.

한편 쉬시위안은 구준엽의 아내로 국내에 알려져 있다. 쉬시위안은 구준엽은 지난 1998년 만나 교제했지만,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과 소속사의 반대 등의 이유로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구준엽은 쉬시위안이 2021년 왕샤오페이와 이혼하자 20여년 만에 다시 연락했고, 지난 2022년 부부의 연을 맺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쉬시위안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으로 현지뿐 아니라 한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주목받았다. 한국판 '꽃보다 남자'의 여주인공 이름이 '금잔디'였던 만큼, 국내에서는 '대만판 금잔디'라고 불리기도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