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라샬라' PD "중년 배우들 영어 도전…제작진 개입 NO"

입력 2025.02.03 15:06수정 2025.02.03 15:06
'샬라샬라' PD "중년 배우들 영어 도전…제작진 개입 NO" [N현장]
JT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 PD가 기획의도를 밝혔다.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JTBC 새 예능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이하 '샬라샬라')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정승일 PD와 정윤아 PD를 비롯해 성동일, 김광규, 엄기준, 신승환 등 출연진이 참석했다.

이날 정승일 PD는 영어와 영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영어는 굉장히 친숙한 언어로 우리나라는 특히 이제 영어 교육에 있어서도 관심이 높다"며 "미국, 영국 등 영어를 쓰는 나라들은 많은데 영국은 특유의 악센트가 멋있다, 그런 것도 멋있는 게 많이 작용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영국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다루진 않았다"며 "그동안 생각했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서 새롭게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정승일 PD는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우리 5명의 중년 배우들이 더 늦기 전에 어학연수를 떠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라며 "요즘 학생들이 받는 영어 교육과는 거리가 먼 시대의 교육을 받으신 분들이 리얼한 영어 현장에 들어갔을 때 상황을 지켜보는 것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획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뭔가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닌데 새롭게 도전하기 쉽지 않은 나이에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운다는 것에 도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메시지를 던질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덧붙였다.


정승일 PD는 현장 개입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입을 할 수 없었던 게 어학연수원에 들어가서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방식이다 보니 학생들도 있고 해서 의도적으로 뭔가 할 수 있는 상황은 없었다"며 "14일간 촬영하면서 학교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간다, 사실 쉬는 날도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샬라샬라'는 '평균 나이 52.8세' 배우들의 좌충우돌 영국 어학연수 도전기를 담은 예능으로, 오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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