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욘세는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정규 8집 '카우보이 카터(Cowboy Carter)'로 '올해의 앨범'을 받았다.
비욘세는 컨트리, R&B, 어쿠스틱 팝이 섞인 이 음반으로 컨트리를 포함한 많은 미국 장르의 흑인적 뿌리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냈다.
그녀는 지금까지 그래미 어워즈에 총 99번 노미네이트됐다. 특히 이날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 '베스트 컨트리 앨범(Best Country Album)', '최우수 컨트리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3개 트로피를 추가해 35번 수상으로 역대 최다 수상자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
그런데 비욘세는 이전까지 '그래미 어워즈'에서 단 한 번도 올해의 앨범을 받지 못했다. 그녀가 해당 부문 후보로 오른 건 이번까지 다섯 차례다. 앞서 제너럴 필즈 부문을 통틀어서 비욘세가 가져간 상은 단지 한 개에 불과했다. 2010년 '싱글 레이디스'로 '올해의 노래'를 차지했었다.
이로 인해 비욘세가 주요상에선 외면 받는 상황에 대해 '화이트 그래미' 등 비판의 여론이 높았다.
미국 힙합 대부이자 비욘세의 남편인 제이지(Jay Z)는 작년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닥터 드레 글로벌 임팩트' 상을 받은 직후 그라모폰(그래미 트로피) 원통 홈에 코냑을 부은 뒤 이를 마시면서 비욘세가 당시도 '올해의 앨범' 상을 받지 못한 걸 꼬집었다.
하지만 이번 수상으로 이들 부부는 한을 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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