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아내' 서희원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전남편·동료들 애도

입력 2025.02.03 13:49수정 2025.02.03 13:49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클론 구준엽(55)의 아내이자 대만의 톱스타 쉬시위안(48·서희원)이 사망한 가운데, 전 남편과 동료들이 애도의 뜻을 밝혔다.

3일 대만중앙통신사(CNA)를 비롯한 대만 매체들은 쉬시위안이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쉬시위안의 동생이자 연예인인 쉬시디(46·서희제)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현지 매체들에 "언니 쉬시위안이 독감과 폐렴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또한 "이생에서 자매로 서로를 돌보고 동행할 수 있어 감사했다, 항상 고맙고 그리워할 것이다,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 사랑해"라고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쉬시위안의 비보가 전해지자, 그의 전남편인 중국인 재벌 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왕소비)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프로필 사진을 애도의 의미를 담은 검은색으로 바꿨다. 대만 인기 배우 우중쉬안(오중헌)은 "그녀가 좋은 여행을 하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냈다. 쉬시위안과 드라마 '유성화원'에 함께 출연했던 주샤오텐(주효천)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는 글을 올리며 당혹스러운 심경을 드러냈다. 중국 배우 후빙은 "이 소식은 믿기지 않는다, 당신은 영원한 산차이이자 우리의 작은 공주였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일본의 한 누리꾼은 지난 2일 늦은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만의 유명 스타가 세상을 떠났고 추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후 이날 쉬시위안의 사망 소식이 대만 매체들을 통해 전해졌다.


한편 대만판 '꽃보다 남자'의 여주인공이었던 쉬시위안은 한국에서 구준엽의 아내로 유명하다.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지난 1998년 만나 1년간 열애했다. 이후 구준엽이 전남편과 이혼한 쉬시위안에게 20여년 만에 다시 연락하기 시작했고, 지난 2022년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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