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심은경이 고(故) 이주실을 추모했다.
심은경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어릴 적 KBS 단막극 '꽃님이'라는 작품으로 선생님을 처음 뵀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연기가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항상 긴장으로 가득 차 있었던 어린 저를 다독여주시며 이끌어주셨던 그 따뜻함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며 "선생님의 상냥함이 저를 지금까지 이끌어줬다"고 털어놨다.
심은경은 "그 이후에도 같은 작품에 출연해 꼭 뵙고 싶었는데"라며 "이주실 선생님, 편히 쉬시길, 그리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주실은 암 투병 끝에 지난 2일 오전 80세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1944년 3월생으로 지난 1964년 데뷔한 뒤 최근까지 수많은 영화, 드라마에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 이어 유작이 된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는 황준호(위하준 분)의 어머니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