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리나 카펜터, 베스트 팝보컬 앨범 수상 "특별해"

입력 2025.02.03 10:54수정 2025.02.03 10:54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팝가수 사브리나 카펜터가 베스트 팝 보컬 앨범 부문 상을 받았다.

제67회 그래미 어워즈(GRAMMYS Awards)는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현지시각 1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렸다. 사회는 배우 겸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가 5년 연속으로 맡았다.

이날 베스트 팝/보컬 앨범 부문 트로피는 사브리나 카펜터 '쇼트 앤 스위트'가 차지했다. 이 부문은 카펜터를 비롯해 빌리 아일리시, 아리아나 그란데, 채플 론, 테일러 스위프트 등 쟁쟁한 가수가 후보에 올라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트로피를 품에 안은 카펜터는 이날 "정말 기대하지 못했다"라며 "후보에 오른 분들 제가 다 너무 좋아하는 아티스트다"라고 울컥했다.

그래미 측과 팬,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전한 카펜터는 "너무 감사하고, 저한테 너무 특별한 상이다"라며 "이 앨범이 저한테 너무 특별한 앨범이다,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Recording Academy)에서 주최하는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손꼽힌다.
다만 K팝 가수는 2년째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시상식은 최근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기금 마련과 소방관들의 헌신을 기리는 특별한 메시지를 담아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산불 구호 기금 모금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음악을 통한 나눔과 연대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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