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와 이혼' 이동건 "딸 로아, 아빠 만나는 날 제일 좋다고"

입력 2025.02.03 08:48수정 2025.02.03 08:48
'조윤희와 이혼' 이동건 "딸 로아, 아빠 만나는 날 제일 좋다고"
[서울=뉴시스]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명절을 맞아 강원도 홍천으로 가족 여행을 떠난 이동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제공) 2025.0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이동건이 딸 로아와 매주 만난다고 밝혔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명절을 맞아 강원도 홍천으로 가족 여행을 떠난 이동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건은 "명절만 되면 유독 둘째 생각난다"는 부모님 말에 가족 여행을 직접 계획했다. 이동건의 동생은 17년 전 호주 유학 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가족 여행은 시작부터 무거운 적막으로 가득했다. 평소 대화가 많지 않은 가족인 만큼 이동건이 준비한 선물에도 차 안에는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이동건은 딸 로아에게 만들어줬던 주먹밥을 건네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에 이동건 아버지는 "로아가 초등학교 2학년 올라가면 바빠지지 않냐"고 물었고 이동건은 "초등학교 2학년이 바쁠 게 뭐가 있냐. 로아랑 일요일마다 만난다"며 웃었다.

이어 "지난주 키즈카페 가서 이야기 들어보니까 일요일을 좋아하는 것 같더라. 아빠 만나는 날이니까. 주변에서 무슨 요일 좋냐고 물어보니까 '아빠 만나는 일요일이 제일 좋아'라고 답하더라"고 말했다.

이동건은 스키장 케이블카 안에서도 로아 이야기로 대화를 이어갔다. 이동건이 "로아가 조금 크면 스키장에 데리고 다니고 가는 것도"라고 운을 떼자 이동건 어머니는 "이런 활동을 자주 다녀야한다"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로아가 재능이 많은 거 같더라. 그림도 그리고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말도 잘한다"고 칭찬하자 이동건은 "딱히 잘하는 건 없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동건은 배우 조윤희와 2017년 결혼해 같은 해 12월 딸 로아를 얻었다. 그러나 2020년 두 사람은 이혼했고, 현재 딸은 조윤희와 함께 지내고 있다. 양육권은 조윤희가 갖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