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34·본명 허민진)가 암 투병 중인 근황을 알린다.
오는 3일 방송되는 TV조선(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초아 부부가 출연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초아는 남편과 함께 출연해 "아이를 빨리 갖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었다"라고 했다. 이어 "(결혼) 1년 넘었을 때 (암을) 발견했다, 아이를 못 가질 수 있겠다고 생각하니까 사는 게 너무 의미가 없을 것 같더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초아는 지난 2012년 크레용팝으로 데뷔해 '빠빠빠'로 큰 인기를 얻었다. 팀 해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2021년 12월 6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자신의 SNS를 통해 "33살 암 진단을 받았다"라며 "작년 5월 산전 검사를 위해 찾아갔던 병원에서 나는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눈물을 쏟아내며 살면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라며 "암 크기를 줄이기 위해 매일 운동하고 식단을 180도 바꿨다, 그런 노력 덕분인지 수술 당시 암 크기는 예상보다 훨씬 작았고 기적적으로 가임력도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호전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가임력 보존을 위한 추가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