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요리사 이순실이 탈북민 동료들과 가족사진을 찍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북 요리 전문가 이순실이 동료들과 가족사진을 찍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이순실은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탈북민 동료들과 함께 한복을 차려입고 스튜디오를 찾았다. 김숙이 "생일이 아니라 설날에 왜 사진을 찍느냐"고 묻자 이순실은 "설날엔 온 식구가 다 모이고 나갔던 사람도 다 들어오는 날이다, 식구들이 다 모이면 누가 살아있구나 하고 생사 확인이 된다"라고 대답했다.
이 와중에도 이순실은 "얼굴에 포토샵 해달라, 배 안 나오게 해달라"며 까다로운 주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순실과 탈북민 동료들은 함께 북한 가요를 부르며 분위기를 살렸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각자 함께할 수 없는 북녘의 가족들을 그리며 가족사진 콘셉트로 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