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이주실이 80세 일기로 별세했다.
2일 이주실의 소속사 일이삼공 컬쳐 관계자는 뉴스1에 "이날 오전 이주실 배우가 가족의 집에서 숨을 거두셨고, 가까운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별세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주실은) 10여년 전에 유방암 판정을 받았지만, 완치한 뒤 건강하게 연기를 하셨다, 주말드라마('미녀와 순정남')를 마치고 지난해 11월 정도에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병원에 갔다가 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휴식을 취하며 치료를 받았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떠나셨다"라고 말했다.
유가족은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1944년 3월생인 이주실은 지난 1964년 데뷔한 뒤 최근까지 각종 영화, 드라마에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기에, 갑작스러운 비보는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성우로도 활약했던 그는 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현재는 아름다워' '경이로운 소문' 및 영화 '여고괴담' '지난해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 이어 유작이 된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는 황준호(위하준 분)의 어머니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