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그룹 러블리즈 출신 가수 이미주(30·미주) 가 축구선수 송범근(27)의 결별설 이후 출연한 '놀면 뭐하니?'에서 간접적으로 결별을 알렸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이미주가 혼자 '오프닝'에 나섰다.
이미주는 새를 보며 "새들은 좋겠다 자유로워서"라고 한 뒤, 제작진에 "날 너무 혼자 외롭게 두지 말라, 나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멤버들이 도착하자 반갑게 인사를 남겼다. 주우재는 "이미주야 괜찮다고, 괜찮아"라고 소리를 쳤다. 이이경도 "먼저 있던 이유가 있구나"라고 했다.
유재석은 이미주의 가방을 보고 "인형을 너무 많이 달아놓은 것 아니냐, 심경을 대변하는 거냐, 혼란스럽네"라고 했고, 이어 주우재도 "이해해 줘야 하는 게 뭔가 옆에 있다 없어지면 그런 느낌이 있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이이경은 "형, 사생활이라잖아"라면서 결별설에 대한 이미주 소속사 측의 공식 입장을 언급했다. 유재석도 "본인 사생활이니까 우리도 깊게 안 들어가겠다, 왜냐면 우리도 신경을 쓸 게 많다"라면서 웃었다.
한편 지난달 이미주와 송범근의 결별설이 불거지자, 당시 소속사 안테나 측은 "아티스트 사생활에 관해서는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냈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은 지난해 4월 전해졌다. 당시 안테나는 뉴스1에 "이미주와 송범근이 서로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인정했다.
한편 이미주는 지난 2014년 러블리즈로 데뷔해 가수 활동을 했으며 남다른 예능감으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등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미주보다 3세 연하로 1997년생인 송범근은 올림픽 대표팀 골키퍼로 활약하면서 널리 이름을 알렸고, 지난 2023년부터 일본 J리그 쇼난 벨마레 소속으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