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현은 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요식업 CEO'로 삶을 전하며 이렇게 밝혔다.
현역 시절 유명한 우완 잠수함 투수였던 김병현은 한국 야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1999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했다. 바로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한 그는 2001시즌 이 구단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김병현은 특히 "아마추어 계약금으로는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은 기록"이라며 237억 원의 연봉 기록을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연금도 나온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경기 불황 등으로 자영업자로서는 쉽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 최근엔 햄버거 가게 한 군데 폐점도 결정했다.
MC 김준현은 "전문용어로 지금 있는 돈 까먹고 있다"고 짚었다. 김병현은 "오픈 당시엔 아이를 낳는 마음으로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정화는 "CEO라고 하시지만 그냥 자영업자시다. '아프니까 사장이다'라는 말도 있지 않냐"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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