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갑상어가 인어공주 머리를 '콱'..관람객 충격에 빠뜨린 순간

입력 2025.02.02 09:20수정 2025.02.02 09:24
철갑상어가 인어공주 머리를 '콱'..관람객 충격에 빠뜨린 순간
중국의 한 관광지에서 인어 공연 도중 거대 철갑상어가 배우의 머리를 무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출처=뉴시스, 지무신문

철갑상어가 인어공주 머리를 '콱'..관람객 충격에 빠뜨린 순간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아쿠아리움에서 인어분장을 한 여성 배우가 거대한 철갑상어에게 머리를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지무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윈난성 시솽반나의 유명 관광지인 ‘메콩강 수중 세계’에서 진행된 공연 도중 인어분장을 하고 춤을 추던 여배우가 철갑상어의 공격을 받았다.

영상을 보면 인어로 분장한 배우가 관객을 바라보며 공연을 펼치고 있는데, 커다란 철갑상어 한 마리가 천천히 다가오더니 한순간에 입을 벌려 배우의 머리를 덥석 물었다.

공격을 당한 배우는 몸부림치며 머리를 빠르게 빼냈고, 철갑상어는 더이상 공격성을 하지 않고 유유히 헤엄쳐 지나간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직후 공연이 즉시 중단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철갑상어는 이빨이 없는 어종이라 배우가 다치지 않았다”며 “현재 공연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배우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배우에게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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