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선 좌초' 밤샘 수색에도 실종 2명 못 찾아…주간 수색 계속

입력 2025.02.02 08:30수정 2025.02.02 08:47
'제주 어선 좌초' 밤샘 수색에도 실종 2명 못 찾아…주간 수색 계속
1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애월선적 '33만선호'(29톤·승선원 8명)와 '삼광호'(32톤·승선원 7명)가 반파돼 있다. 이날 사고로 승선원 15명 중 2명이 숨지고 2명은 실종 상태다. 나머지 11명은 구조됐다.(제주해양경찰청 제공).2025.2.1/뉴스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간밤 제주 해상에서 좌초한 어선 2척의 실종 선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계속 됐다.

2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야간 수색이 진행됐지만, 실종자는 찾지 못했다.

전날 이곳에서 좌초된 애월선적 '삼광호(32톤·승선원 7명)'의 선원 인도네시아인 2명은 실종된 상태다.

야간 해상 및 해안가 수색에는 함선 7척과 해경 등 12명이 투입됐다.

이날 주간 수색에는 함선 14척(해경 11·해군 1·민간 2)과 항공기 7대(해경 5·공군 1·경찰 1), 552명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전날 오전 9시24분 쯤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는 삼광호와 '33만선호'(29톤·승선원 8명) 등 어선 2척이 좌초됐다. 이 사고로 두 어선의 승선원 15명 중 만선호 선장을 비롯해 총 11명(만선호 7명·삼광호 4명)은 구조됐다. 삼광호의 한국인 선장 A씨(50대·남)와 만선호 선원 인도네시아인 B 씨(40대·남)는 사망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