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그간 부조금만 2억…잘생긴 여자가 이상형"

입력 2025.02.02 05:30수정 2025.02.02 05:30
지상렬 "그간 부조금만 2억…잘생긴 여자가 이상형" [RE:TV]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코미디언 지상렬이 올해 결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지상렬이 생일 축하 파티를 벌이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지상렬의 형수는 지상렬의 형에게 둘이 함께 시장에 다녀오라고 말했다. 지상렬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벌이기 위해서였다. 두 사람은 함께 시장을 보며 넉살 좋게 상인들과 대화했다. 지상렬은 "평소에 재래시장에 가면 상인들이 되게 잘 대해준다"라며 인천의 아들임을 증명했다. 그러던 중 "상렬이 오빠"라며 등장한 한 행인은 손으로 수를 세더니 느닷없이 "2025년에는 인연이 생길 거다, 가을에 결혼할 거다"라고 말했다. 지나가던 행인은 지상렬에게 "저분 무속인이다"라고 일러줬다.

지상렬이 돌아온 집에는 코미디언 후배 김용명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와있었다. 지상렬의 형수가 차려놓은 생일상에는 원앙 모형 한 쌍과 남녀 커플 모형이 올라간 케이크, 결혼식 피로연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음식들이 잔뜩 차려져 있었다. 지상렬의 장가를 기원하며 김용명과 지상렬의 형수가 차린 것이었다. 이어 김용명은 밤과 대추를 집더니 지상렬에게 "아들 셋에 딸 다섯 낳아라"며 던졌다. 지상렬은 김용명이 던진 여덟 개의 밤과 대추를 전부 받아내며 크게 기뻐했다.

지상렬은 자신의 고충을 털어놨다. 지상렬은 "남자들이랑은 으쌰으쌰 잘 노는데 낭자들한테는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 말을 못 한다"라고 말했다. 지상렬에게 대시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백지영은 "전혀 진심이 안 느껴졌다, 그냥 장난 같았다, 쑥스럽다고 농담이나 재밌는 개그로 다가가면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심지어 김용명이 "조선 시대 56살이면 작고할 나이다"라고 말하자 지상렬은 "이게 제삿밥 먹으러 왔나"라며 격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상렬의 형수 또한 "문제가 있는 게 지상렬이 데이트할 때 조카를 데리고 간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상렬은 "둘만 있으면 어색해서 그랬다"라고 말해 패널들의 속을 답답하게 했다.

이어 지상렬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예쁜 여자보다는 잘생긴 여자가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상렬의 형은 "지상렬 예비 신부는 편할 거다, 다른 거 없이 계란만 주면 좋아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결혼식에 대해서는 "그동안 했던 부조금만 2억 원 정도 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용명이 "결혼식에 대한 환상이 있냐"고 묻자 지상렬은 "환상은 없고 결혼했다는 자체가 좋을 것 같다, '나도 되는구나' 할 것 같다"라고 말해 결혼에 대한 적극적인 의향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나 결혼하게 되면 코리아나 분들에게 축가 불러달라고 해야겠다"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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