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 "김대호와 퇴사 절차 논의…정확한 일정 확인 어려워"

입력 2025.02.01 11:10수정 2025.02.01 11:10
MBC 측 "김대호와 퇴사 절차 논의…정확한 일정 확인 어려워"
김대호 아나운서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프리랜서 선언을 한 가운데, MBC 측이 입장을 밝혔다.

1일 MBC 관계자는 뉴스1에 "(김대호 아나운서의) 퇴사 관련해 현재 회사와 절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다만 정확한 퇴사 일자 등 차후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라고 얘기했다.

지난달 31일 김대호 아나운서가 최근 MBC에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김 아나운서는 향후 행보 및 거취와 관련해 MBC와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논의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김대호 아나운서는 MBC에 퇴사 입장을 전했다고 얘기했다.

김 아나운서는 회사에 부채 의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 파리 올림픽을 거치며 스포츠 중계까지 하니 회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해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내 손의 고삐를 당길 수 있는 순간이구나, 내 인생에 재밌는 순간이 될 거라는 확신으로 결정을 내렸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대호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에서 김초롱 오승훈과 함께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다수 교양 및 시사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다 지난 2023년 MBC 유튜브 채널 '14F'를 통해 점차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 2023년 4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자연인과 아나운서를 오가는 반전 매력은 물론, 홍제동에서 사는 친근하고 소탈한 라이프를 공개해 인기를 끌었다.
비바리움 덕후 면모를 뽐내거나, 집에 포장마차를 만드는 등 낭만을 잃지 않는 모습도 공개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고 그해 'MBC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김대호 아나운서는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구해줘! 홈즈' '위대한 가이드' '솔로동창회 학연'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 '푹 쉬면 다행이야' '대장이 반찬' 등 예능에서 활약해 왔다. 이에 지난 2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4 MBC 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까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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