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워싱턴 DC 여객기 희생자' 피겨스케이팅 선수단 애도

입력 2025.02.01 09:59수정 2025.02.01 09:59
김연아, '워싱턴 DC 여객기 희생자' 피겨스케이팅 선수단 애도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김연아ⓒ News1 권현진 기자


김연아, '워싱턴 DC 여객기 희생자' 피겨스케이팅 선수단 애도
김연아가 공유한 애도문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전 피겨스케이킹선수 김연아가 워싱턴 DC 여객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피겨스케이팅 선수단을 애도했다.

김연아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올린 워싱턴 DC 여객기 사고 희생자 애도문을 공유했다.

이 애도문에는 '워싱턴DC 여객기 사고로 인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피겨스케이팅 선수단을 비롯한 모든 희생자분들을 진심으로 추모한다' '그들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아름다운 무대를 영원히 기억하겠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유가족분들과 동료 선수들, 미국 피겨스케이팅 협회, 그리고 슬픔에 잠긴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라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난달 29일 캔자스주 위치타 위치타미드컨티넨트공항(ICT)을 출발한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는 이날 오후 8시 50분께 워싱턴 DC 인근 레이건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훈련 비행 중이던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 공항 옆을 흐르는 포토맥강으로 추락했다.

희생자 중에는 위치타에서 열린 전국 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던 20명의 젊은 피겨스케이터와 코치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2025 전미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이후 진행된 캠프를 소화하고 돌아가던 중 변을 당했다.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 소속의 한국계 10대 피겨 유망주 스펜서 레인(16)과 지나 한(13)도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 어린 시절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레인은 지난해 11월 보스턴에서 열렸던 미국 동부 지역 피겨 선수권 대회 중급 레벨에서 챔피언에 올랐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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