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 사의 표명' 김대호 "지금 아니면 못 할 것 같아" [RE:TV]](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01/202502010510263908_l.jpg)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퇴사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3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최근 MBC에 사의 표명을 한 김대호의 고백이 담겼다.
김대호는 지난주 로망으로만 채운 '2호 집'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매물로 나온 옆집을 매매해 4개월간 리모델링을 했다고. 이어 김대호는 '호장기' 이장우, 기안84를 초대해 약 1년 만에 두 번째 집들이를 함께했다.
이날 김대호는 MBC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조심스럽게 퇴사 이야기를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14년 동안 MBC에 몸담았던 김대호는 "회사 생활 열심히 했다는 건 자부한다"라며 "일도 바빠지고, 힘든 것도 있었지만, 나이가 40이 넘으니까 되든 안 되든 간에 변화는 지금이 아니면 못 할 것 같다"라고 퇴사를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김대호는 고민 끝에 퇴사를 결정했다고 밝히며 "마지막으로 내 손의 고삐를 당길 수 있는 순간이구나, 내 인생에 재밌는 순간이 될 거라는 확신으로 결정을 내렸다"라고 고백했다. 김대호는 MBC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부채 의식을 가지고 살았다고 털어놓으며 스포츠 중계까지 끝내고 나니 회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해졌다고 했다. 더불어 김대호는 "내가 기어를, 내 손으로 넣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프리랜서 아나운서 선배인 전현무가 김대호의 결정에 공감하며 응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31일 뉴스1 취재 결과, 김대호 아나운서는 최근 MBC에 사의를 표명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향후 행보 및 거취와 관련해 MBC와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논의를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