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배우 정은표가 30㎏ 가까이 살을 뺀 아들 정지웅의 모습을 공개했다.
정은표는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군 생활 중인 아들의 모습을 올리며 30㎏ 가까이 감량했다고 알렸다.
정은표는 "아들 아빠는 네가 살을 못 뺄 줄 알았어"라며 "먹을 걸 좋아하고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성격이라 고3 수험 공부하면서 살이 많이 쪘었지"라고 남겼다.
이어 "살 빼면 거금을 주겠다고 꼬셔도 보고 건강이 걱정되어서 아빠 죽으면 살 빼라고 유언하겠다고 협박 같은 농담도 했었는데 그럴 때마다 너는 허허 웃고는 했었어"라며 "영장이 나왔을 때 뚱뚱한 몸으로 군 생활을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두 달 정도 식 조절과 운동을 해서 10㎏ 정도 감량하고 훈련소 들어갈 때 그래도 적응은 하겠다 싶어 안심했었어"라고 밝혔다.
또 "2024년 1년 동안 군 생활하면서하면서 일과 끝나고 달린 거리가 555km가 넘고 30kg 가까이 살을 뺀 걸 보고 너는 못 뺄 거라 생각했던 했던 아빠가 너무 미안하다"라며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믿고 응원할게"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은표는 "남은 5개월 군 생활 잘하고 몸도 더 잘 다듬어서 멋진 사회인으로 돌아오길 기대하고 기다릴게"라며 "내년 설에는 가족들 다 같이 모여서 보내자, 너무 보고 싶다, 사랑해 아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은 SBS '붕어빵'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정은표와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서울대학교 입학 소식을 전하면서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