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조현재가 여배우들의 면회 덕분에 편안하게 군 복무를 마쳤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는 조현재, 프로 포커 플레이어 임요환, 마술사 이은결, 개그맨 박영진, 과학 유튜버 궤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현재는 군 복무 시절을 떠올리며 "병과는 탄약 관리병이자 보직은 군견병이었다. 부대에 '비연'과 '브리로'라는 군견 두 마리가 있었는데 내가 다 관리했다"고 말했다.
연예사병 대신 군견병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일반 병사들보다 나이가 많아서 소속 부대에서 '연예사병을 가는 게 어떻겠냐'고 했는데 늦게 군대에 간 만큼 일반 현역 군인으로서 떳떳하게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조현재는 이보영, 한채영, 구혜선 등 여배우들이 면회를 자주 왔다며 "(여배우들이 오면) 부대가 일시 정지됐다. 아수라장이었다. 드라마 '서동요' 팀은 다 와줬다. 정말 군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이 송혜교, 수애, 이요원, 서현진 등 여배우들의 '원픽'이었다며 "그때 매니저들 사이에서 조현재랑 하면 잘된다는 설이 있었다.
그러면서 "날 이상형으로 뽑은 배우도 있었다. 서현진이 지금보다 무명일 때 공식적으로 이상형을 조현재라고 이야기해 줬다"며 " 지금 생각해 보니까 너무 고맙고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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