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연말에 굶는 게 힘들어 '청룡' MC 그만뒀다"

입력 2025.01.29 16:01수정 2025.01.29 16:01
김혜수 "연말에 굶는 게 힘들어 '청룡' MC 그만뒀다"
'피디씨 by PDC' 방송화면 캡처


김혜수 "연말에 굶는 게 힘들어 '청룡' MC 그만뒀다"
'피디씨 by PDC' 방송화면 캡처


김혜수 "연말에 굶는 게 힘들어 '청룡' MC 그만뒀다"
'피디씨 by PDC' 방송화면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혜수가 각종 행사에서 드레스를 입을 때마다 겪는 고충을 토로했다.

김혜수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서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트리거'에서 호흡을 맞춘 정성일, 주종혁과 함께 싱가포르 행사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밝혔다.

이날 진행자는 김혜수가 싱가포르 행사에서 화려한 드레스로 주목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드레스 안 입으려고 청룡 영화상 MC도 그만두셨다는 소문이 있던데"라고 말했다.

이에 김혜수는 "맞다, 연말에 굶는 게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시리즈가 끝나고 쓸데없는 것도 먹고 엄청 '똥실'해져서 싱가포르에 갈 수 있을까 고민했다, 급하게 (살을) 뺐는데 비행기를 타기 전에 뭘 좀 많이 먹었다"며 정성일을 따라 음식을 많이 시켜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김혜수는 "많이 먹었는데 다음날 드레스를 입어야 한다, 그날 도착해서 다음 날 입을 옷들을 피팅한다, 드레스가 내 몸 크기보다 타이트해서 (지퍼를) 잠그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런 김혜수를 구해준 것은 정성일이었다. 정성일이 습관대로 저녁에 달리기한다고 하자, 김혜수도 따라나선 것. 김혜수는 가드들에 둘러싸여 싱가포르에서 정성일과 함께 달리기했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신기하게 다음날 지퍼가 쑥 올라가더라, 우리 스타일리스트가 (정) 성일 씨한테 배꼽인사 했다"고 말하며 웃음을 줬다.

다이어트는 배우로서 겪을 수밖에 없는 고충이다. 김혜수는 "실제로는 다 괜찮은데 화면이나 사진은 더 슬림해야 각이 산다, 또 배우는 피부와 근육의 섬세한 움직임, 조명의 각이 잘 살려면 슬림한 게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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