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나래 "결혼? 무조건 해야한다 아냐…좋을 때 기회되면" [한복인터뷰]](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1/29/202501290600367627_l.jpg)
![[단독] 박나래 "결혼? 무조건 해야한다 아냐…좋을 때 기회되면" [한복인터뷰]](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1/29/202501290600424000_l.jpg)
![[단독] 박나래 "결혼? 무조건 해야한다 아냐…좋을 때 기회되면" [한복인터뷰]](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1/29/202501290600465644_l.jpg)
![[단독] 박나래 "결혼? 무조건 해야한다 아냐…좋을 때 기회되면" [한복인터뷰]](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1/29/202501290600514929_l.jpg)
![[단독] 박나래 "결혼? 무조건 해야한다 아냐…좋을 때 기회되면" [한복인터뷰]](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1/29/202501290600560251_l.jpg)
"올 한 해도 무탈하게 건강하세요!"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방송인 박나래가 설을 맞아 팬들에게 밝은 새해 인사를 전했다. 깨끗한 흰색 저고리에 푸른색 치마를 입고 단아한 자태를 뽐낸 박나래는 "올해가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이라 독자분들 복 많이 받으시라고 푸른색 한복을 골라봤다"라며 미소 지었다. 사소한 것에서도 남다른 센스가 돋보이는 그다.
박나래는 올해 '연예대상' 시상식 참석으로 인해 설 명절을 서울에서 보내게 됐다. 하지만 동료들과 뒤풀이도 하고 명절 음식도 해 먹으면서 따뜻한 설을 보낼 계획이라고. 또한 모두가 올 한 해를 무탈하게 보냈으면 좋겠다며, 뉴스1 독자들도 평범한 행복으로 일상을 채워가길 바랐다.
설을 맞아 한복을 차려입은 박나래를 뉴스1이 만났다.
-한복 자태가 눈부시다.
▶정말 오랜만에 한복을 입었다. 올해가 을사년, 푸른 뱀의 해 아닌가. 그래서 푸른색 치마를 입었다.(미소) 올 한 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박나래 집의 명절 풍경은 어떤가.
▶두 가지 버전이 있다. 고향인 목포에 가면, 나는 전 부치는 걸 좋아하니까 엄마와 함께 음식을 한다. 엄마도 손이 크셔서 음식을 많이 만든다. 이후 남동생네가 온다. 조카가 생기기 전까지는 같이 음식을 장만했는데, 이젠 조카들이 있으니 다 끝나고 오라고 한다.(미소) 그 뒤에는 가족들과 맛있는 것도 먹고, 술도 한잔하고, 조카들과 함께 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일정상 고향에 못 가게 되면 집에서 혼자라도 전을 부친다. 어릴 때부터 가족들과 다 같이 음식을 만들고 나눠 먹은 게 내겐 너무 좋은 기억이다. 일이 바빠지고 나서 못 가는 상황이 생기니 좀 우울하더라. 그때 안 되겠다 싶어서 전을 부쳐 주변 사람들과 나눠 먹었다. '나 혼자 산다'에 나왔던 에피소드도 집에 못 갔던 명절에 그걸 한 거다. 방송이 아니더라도 음식을 만들어 지인들과 나눠 먹는다.
-올해 설에는 고향에 내려가나.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
▶올해는 명절에 '연예대상'이 개최돼 집에 못 갈 듯하다. 아마 시상식이 끝나고 우리 팀과 뒤풀이를 하면서 보내지 않을까. 그래도 당일에는 떡국과 갈비를 해 먹을까 한다. 시간이 되면 전도 부치고.(웃음)
-요리하는 걸 워낙 좋아하는 것 같다. 최근에는 '나 혼자 산다'에서 김장하는 편이 화제였는데.
▶매해 할머니, 할아버지께 얻어먹었는데,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김장할 상황이 안 되시니까 '내가 한번 해볼까' 싶더라. 원래 혼자 하려다가 작가님에게 김장 얘기를 했더니 촬영도 해보자고 하셔서 '나 혼자 산다'에도 나오게 됐다. 원래는 20포기를 하려고 했는데, 너무 적을 것 같아 녹화 일주일 전에 30포기를 하기로 했다. 그러다 녹화 이틀 전에 40포기를 하기로 결정한 거다. 재형 오빠랑 진짜 둘이서만 40포기 김장을 했다. 오빠는 끝나고 3일을 앓아누웠다더라.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다. 그래서 나중에 '요정재형'에서 필요할 때 언제든 부르면 가서 말없이 요리만 하겠다고 했다. (김치를) 많이 했다고 했는데, 주변에 나눠주고 나니 정작 집에는 한 통만 남았다. 그래도 박지현 씨도 잘 먹고, 코드 쿤스트도 맛있다면서 벌써 반 통이나 먹었다고 하고, 현무 오빠도 잘 먹었다고 하니 뿌듯하다.
-최근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피해 지원금을 기부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고향이라 더욱 마음이 무거웠을 듯한데.
▶어머니 친구분이 무안에 사시고, 우리 어머니도 석 달 전에 무안공항을 통해 여행을 다녀오셨다. 그만큼 (마음으로) 가까운 곳인데, 참사 소식을 들으니 내 가족의 일 같고 너무 슬프더라. 그런 일이 일어날 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고향이라서 더 빨리 기부를 한 것뿐이지 다른 지역이었어도 기부했을 거다.
-앞서 방송된 '나래식'에서 장도연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하더라. 40대가 되니 결혼에 대한 고민도 있을 듯하다.
▶내 주변에서 아직 결혼을 안 한 사람이 나와 장도연, 이국주 정도다. '무조건 결혼해야 한다'는 주의는 아닌데, 안 해본 것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 결혼 생활보다는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삶은 어떨까' 생각하게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니 오은영 박사님도, 이윤지 언니도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더라. 그러다 내린 결론은 나이에 쫓기지 말고 좋은 때에 가자는 거다.
-팬들과 뉴스1 독자들에 설 인사를 부탁한다.
▶상투적인 이야기지만, 올 한 해도 무탈하게 건강하셨으면 한다. 각자 할 일을 열심히 하다가도 가끔은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는 평범한 행복을 누리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