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아나운서 김대호가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인 올해의 예능인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28일 오후 8시 20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김대호가 기안84, 유재석, 전현무와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시상식은 전현무, 윤은혜, 이장우가 MC를 맡은 가운데, 대상은 전현무에게 돌아갔다.
대상 후보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예능인상 첫 번째 주인공으로 2023년에 신인상을 받은 김대호가 호명돼 시선을 모았다. 김대호는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푹 쉬면 다행이야', '대장이 반찬' 등, MBC 아나운서이자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김대호는 이날 관객석에 자리한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보기 좋은 모습들만 나오지 않는데, 그 모습들을 보고 오해 없이 만들어주신 제작진분들과 오해 없이 봐주신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대호는 '푹 쉬면 다행이야' 팀과 베스트 팀워크상,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품에 안았다.
최우수상 수상으로 무대에 오른 김대호는 "2011년 MBC '신입사원'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입사했는데, 사실 사고를 많이 쳤다, 어떻게 하면 일을 덜 하며 돈을 벌어갈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하고, 실제로 동료들에게 일을 미루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다, 아나운서국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울컥했다. 김대호는 자신을 원석, 동료들을 최고의 세공 기술자라고 비유하기도.
또 김대호는 "저도 열심히 했다, 받아도 된다"라고 자축하며 "앞으로 저도 좀 더 겸손하게, 부족하면 제 탓, 잘되면 제작진과 시청자 여러분들 덕이라고 생각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