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마술사 이은결이 해군 홍보단 당시 '중국 참모총장' 앞에서 국가기밀을 누설할 뻔한 사연을 공개한다.
2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TV '라디오스타'는 '강썰부대' 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은결을 비롯해 전(前) 프로게이머 임요환, 배우 조현재, 과학 유튜버 궤도, 개그맨 박영진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은결은 '마술' 대중화에 앞선 인물. 다양한 분야를 접목하며 마술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 있는 그는 해군 홍보단으로 입대한 계기를 밝혔다. 입대를 앞두고 해군 홍보단장에게 직접 스카우트를 당한 이야기를 꺼낸다. 그는 당시 단장이 '체육관 리뉴얼'을 약속한 것이 해군 입대를 결정한 큰 이유였다고.
하지만 입대 후 맞닥뜨린 뜻밖의 현실에 '뇌 정지'가 와 일주일간 실어증이 왔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는 해군 홍보단 마술병으로 1년에 약 120회 공연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중 '중국 참모총장' 앞에서 마술을 했다가 이어지는 참모총장의 질문에 '국가기밀'을 누설할 뻔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그는 외교 문제를 일으킬 뻔한 사연으로 웃음을 안겼다.
수많은 공연 중 중국집에서 마술 공연을 위해 병풍 뒤에 숨어 있었던 에피소드도 공개된다. 그는 대참사를 막기 위해 페트병까지 준비했다는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지 호기심을 높인다.
이은결은 최근 마술 오디션의 '아트 디렉터'로 나서 42명의 출연자를 철저히 관리하고 손동작 하나까지 피드백을 주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고. 그는 결국 마지막 방송 리허설 도중 기절을 했다고 해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
이은결이 출연한 만큼 그의 환상적인 공연도 준비돼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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