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영철이 재외동포 앵커 황진이를 만난다.
28일 오후 방송되는 설 특집 2부작 KBS 1TV 글로벌 한인기행 '김영철이 간다' 1부에서는 배우 김영철과 아르헨티나의 재외동포 앵커 황진이 가족이 함께하는 따뜻한 만남의 순간이 그려진다.
이날 황진이의 집으로 초대된 김영철은 가족들이 아르헨티나 전통 바비큐를 굽는 모습을 보고 "이게 아사도입니까?"라며 처음 보는 음식에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양념 없이 소금만 뿌려 구운 아사도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한국 김치의 환상 궁합에 감탄사를 연발하는가 하면 "어머니가 여기서 담근 김치와 한국에서 먹는 김치 맛이 똑같다"라면서 놀랐다고. 그런가 하면 "어머니가 만든 불고기, 김치, 설렁탕이 제일 맛있다"라고 하는 외국인 사위들의 못 말리는 장모 사랑은 여느 한국 사위와 다르지 않은 귀여운 모습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한국의 맛과 아르헨티나 문화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황진이 가족의 글로벌한 식탁은 어느 나라에 가서도 잘 융합되는 한민족 특유의 넉넉한 가족애를 생생히 보여주며 김영철의 마음을 푸근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가수 솔레닷 파스토루티(Soledad Pastorutti)와의 아시아권 최초 인터뷰도 공개된다.
아르헨티나 최초 아시아계 앵커 황진이의 보석 같은 인생스토리를 만나는 설 특집 다큐멘터리 글로벌 한인기행 '김영철이 간다' 1부는 28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