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현욱, 차주영이 공녀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원경'에서는 이방원(이현욱 분)이 명에 공물을 보내고 답례품을 받는 과정에서 "공녀 50명을 보내라"라는 요구를 받아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방원은 "공녀를 보내주셔야겠다. 최소 50명이다"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하지만 명에서는 "명과 조선의 신뢰를 확인하는데, 이 정도는 돼야 하지 않겠나?"라며 비열한 웃음을 지었다. 당황한 이방원이 이를 악물었다.
이방원이 공녀 문제로 허를 찔리자, 원경(차주영 분)이 분노하며 직접 나섰다. 그는 이방원에게 "위에 오르시기 전 분명히 더 이상 공녀는 없다고 하셨다. 그 약속 분명히 지키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방원이 "나라고 쉬운 결정인 줄 아냐? 나도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라며 소리쳤다. 원경이 "끝까지 매달리셨어야 했다. 단 1명이라도 줄였어야 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제가 방법을 찾을 것이다. 제게 맡겨 달라"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방원이 "그러면 6개월 주겠다. 만약 해내지 못할 경우 6개월 동안 중궁전에서 나오지 않고, 근신할 수 있겠나?"라며 충격적인 제안을 했다. 원경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긴장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