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스터디그룹'이 짜릿하고 통쾌한 먼치킨 고교 액션물로 단 2회 만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현재 공개 중인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극본 엄선호·오보현/연출 이장훈·유범상)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힘숨찐'(힘을 숨긴 찐따) 윤가민(황민현 분)의 활약은 짜릿했고, 스터디그룹 1호 멤버 김세현(이종현 분) 영입기는 뭉클했다. 원작 웹툰의 명확하고 쾌활한 맛을 확실하게 살린 이장훈 감독 역시 진가를 발휘했다. 빠르고 리드미컬한 액션을 비롯해 미술, 음악, 화면 색감과 카메라 구도까지 먼치킨 고교 액션물의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디테일이 차원이 달랐다. 무엇보다 모든 능력이 전투력에 쏠린 윤가민의 반전 매력을 극대화한 황민현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졌고, 이장훈 감독이 자신한 신예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 플레이가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이 가운데 '스터디그룹' 측은 1, 2회 미공개 컷을 공개해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먼저 맑은 눈빛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황민현의 반전 매력이 눈길을 끈다. 위기에 빠진 이한경(한지은 분) 선생님을 구하기 위해 수제 쌍절곤을 들고 등판했던 윤가민. 사진 속 단정한 얼굴과 대비되는 강렬한 눈빛이 심박수를 높인다. 윤가민은 공부를 잘하고 싶어 매일 새벽 체력 단련에 나설 정도의 못 말리는 공부 덕후. 모범생 같은 외모와 달리, 친구들이 위기에 처하면 숨겨둔 힘을 봉인 해제시키는 '힘숨찐'이다. 황민현은 캐릭터 구축을 위해 8개월여간 액션 스쿨에 다니며 쌍절곤, 와이어 액션, 발차기 등 고난도 액션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스터디그룹 1호 멤버로 점 찍은 김세현에게 맑은 눈빛으로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는가 하면, 위험에 빠지자 히어로처럼 등장해 구해주는 윤가민의 전방위적 활약을 다채롭게 풀어낸 황민현은 윤가민 캐릭터를 씹어 삼켰다는 호평과 함께 인생 캐릭터를 써 내려가고 있다. 두 번째 멤버를 찾아 나선 윤가민의 스펙터클한 스터디그룹 결성기가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한지은은 이한경의 외유내강 면모를 섬세하게 풀어내 몰입력을 높였다. 이한경이 임용고시 수석 합격자였다는 사실은 그가 유성공고에 부임한 이유, 이한경이 가진 비밀에 대한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지도교사로 스터디그룹에 합류한 이한경이 윤가민, 김세현을 필두로 완성될 스터디그룹 완전체에 보낼 든든한 응원에도 기대의 반응이 쏟아졌다. 유성공고를 둘러싼 어두운 그림자, 그 배후에는 피한울(차우민 분)이 있었다. 연백파 회장의 아들이자 유성공고 학생들을 서열 싸움에 휘말리게 만든 장본인 피한울을 완성한 차우민의 다크한 아우라는 극의 긴장감을 높이며, 앞으로 다가올 황민현과의 맞대결을 더욱 기대케 했다.
윤가민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김세현 역으로 활약한 신예 이종현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데뷔작이라는 것이 무색하게 김세현 역에 완벽 빙의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것. 특히 윤가민과 김세현이 친구가 되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뭉클하게 풀어낸 황민현, 이종현의 특별한 케미스트리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강렬한 존재감으로 윤가민과 대립각을 세운 이현우(박윤호 분)와 유성공고 그리고 피한울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는 듯 보이는 의문의 박건엽(홍민기 분)의 활약도 돋보였다.
'스터디그룹' 제작진은 "윤가민의 피 튀기는 스터디그룹 결성기는 이제부터가 진짜다. 스터디그룹과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액션 본능을 제대로 깨운다"라며 "회가 거듭될수록 단계를 높여 몰아치는 윤가민의 통쾌한 액션, 그리고 본격적으로 그려질 스터디그룹 멤버들의 다양한 이야기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스터디그룹' 3, 4화는 오는 30일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