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등 방송가와 연극계에 따르면, 장미자는 이날 오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1962년 연극 '껍질이 깨지는 아픔 없이는'으로 데뷔한 고인은 1963년 DBS 동아방송 공채 1기(이후 KBS 한국방송공자 공채 6기로 통합) 성우로 발탁됐다.
이후 무대와 안방극장, 스크린을 넘나들었다. '토지' '제2공화국' '솔약국집 아들들' '눈이 부시게'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현실 사연 재연드라마 '부부클리닉 - 사랑과 전쟁' 등에서 엄혹한 시어머니 역을 맡아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았다. 사실적인 연기로 '국민 시모'로 불리기도 했다.
비교적 근래작인 '킹더랜드'에선 한회장(한기중 분) 어머니 역으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연극 무대에서는 남편인 배우 박웅과 호흡을 맞췄다.
유족으로는 박웅과 두 아들 등을 남겼다. 빈소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장례식장 4호실, 발인 29일 오전 6시, 장지 서울시립승화원. 02-2072-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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