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데뷔 9개월만 체조 입성' 베이비몬스터, 모든곡 핸드마이크로 불렀다

입력 2025.01.27 11:18수정 2025.01.27 11:18
25~26일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서 첫 단독콘서트 성료
'정식데뷔 9개월만 체조 입성' 베이비몬스터, 모든곡 핸드마이크로 불렀다
[서울=뉴시스] 베이비몬스터.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대세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첫 단독 콘서트에서 라이브 실력을 재차 입증했다.

2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25~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2025 베이비몬스터 1st 월드 투어 인 서울'을 성료했다.

이번 공연은 월드투어의 신호탄이자 정식 데뷔 9개월 만에 'K팝의 성지'로 불리는 케이스포돔에 입성해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라 기대가 컸다.

베이비몬스터는 실력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으로 이날 모든 세트리스트를 밴드 세션의 연주 속 핸드마이크로 소화했다.

터질 듯한 함성과 함께 대표곡 '드립(DRIP)'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강렬하게 열었다. 이후 '배터 업(BATTER UP)', '클릭 클랙(CLIK CLAK)', '라이크 댓(LIKE THAT)', '쉬시(SHEESH)' 등을 연달아 들려줬다.

'정식데뷔 9개월만 체조 입성' 베이비몬스터, 모든곡 핸드마이크로 불렀다
[서울=뉴시스] 베이비몬스터.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파워풀한 댄스곡부터 감미로운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울렀다. 또 YG 선배 걸그룹인 '2NE1'의 '박수쳐' '고 어웨이(GO AWAY)'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YG DNA 계보'를 이어가고 있음도 확인케 했다.

특히 아현의 '댄저러슬리(Dangerously)'를 비롯한 멤버들의 7인 7색 솔로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일본인 멤버들인 루카와 아사는 각자 솔로 무대에 이어 유닛곡 '워크 업 인 도쿄(Woke Up In Tokyo)'로 음악 시너지를 각인했다.

YG 공연 노하우가 집약된 연출도 제 몫을 해냈다. '슈퍼스타'와 '꿈'을 모티브로 제작된 좌우 빌보드 디자인, 조형물이 베이비몬스터의 음악 세계에 몰입케 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응원봉 물결, 팬들의 뜨거운 환호와 떼창에 감동한 베이비몬스터는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정식데뷔 9개월만 체조 입성' 베이비몬스터, 모든곡 핸드마이크로 불렀다
[서울=뉴시스] 베이비몬스터.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멤버들은 "늘 꿈꿔왔던 공연장에서 우리의 이름을 걸고 여러분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며 "최고의 하루다. 모두 몬스티즈가 보내준 사랑과 응원 덕분이다. 정말 사랑하고 끝까지 함께 해달라"고 바랐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총 14개 도시 23회차에 달하는 첫 월드투어를 전개한다. 이들은 먼저 오는 2월28일 미국 뉴어크, 3월2일 로스앤젤레스로 발걸음을 옮긴다. 일본(카나가와·아이치·오사카·후쿠오카)와 아시아(싱가포르·홍콩·호찌민·방콕·자카르타·쿠알라룸푸르·타이베이) 등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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