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 완전체 퍼포먼스 뮤비 촬영…전원 40대 안믿기는 외모·실력

입력 2025.01.26 05:50수정 2025.01.26 05:50
베이비복스, 완전체 퍼포먼스 뮤비 촬영…전원 40대 안믿기는 외모·실력 [RE:TV]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베이비복스가 오랜만에 완전체로 모여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베이비복스의 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 윤은혜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베이비복스 멤버들은 안무 연습실에서 만났다. 2025년 버전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촬영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베이비복스 안무단장 박수민은 "2002년 '우연' 활동부터 23년간 베이비복스와 함께했다"며 현재 멤버들이 각자 회사가 달라 소통이 너무 오래 걸렸다, 이럴 바엔 나랑 직접 소통하자고 제안하며 '베이비복스 완전체'의 대표 매니저가 됐다"라고 자신의 경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2024 KBS 가요대축제' 무대가 끝나고 더 보고 싶다는 팬들의 요청이 있었다, 이에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려고 한다"라고 모인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연습한 곡은 2000년 발매된 '와이'(Why)와 2001년 발매된 '게임 오버'(Game over)였다. 연습 전부터 간미연은 무릎에 테이핑하며 "왼쪽 무릎에 연골이 얼마 안 남았다"라고 말했고, 이희진은 살이 많이 빠지며 멤버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박수민은 "예전엔 연습실에 모이면 옷 얘기, 음식 얘기했는데 지금은 서로 영양제 나눠주고 테이핑 해준다, 다들 앞자리가 4다"라고 말했다. 안무를 맞춰보기 시작하자 삐걱거리거나 제각기 방향으로 점프하며 안무 기억력 또한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멤버들은 자신들의 체력에 맞게 안무를 수정했다.

며칠 뒤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촬영 날이 됐다. 하나둘 등장한 멤버들은 본업 모멘트를 선보이며 전성기를 떠올리게 했다. 멤버들은 세련된 올 화이트룩을 선보이며 준비를 마쳤다. 이내 촬영이 시작되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인트로를 선보인 뒤 '와'를 이어갔다. 멤버들은 노련한 춤 선과 아이돌 눈빛을 장착해 가며 찰떡 호흡을 완성했다. 긴 공백이 보이지 않는 완벽한 퍼포먼스에 스튜디오의 패널들은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올 블랙 룩으로 갈아입고 '게임 오버'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촬영을 했다.
이번에도 역시 완벽한 칼군무를 선보이며 1세대 아이돌의 원조를 증명했다. 완성된 뮤직비디오를 지켜보던 이희진은 눈물을 흘리더니 "민폐를 끼칠까 봐 걱정됐다,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김아영은 "요즘 스타일로 찍으셨지만 선배님들만의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베이비복스'라는 또 다른 장르 같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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