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6일 술 마시고 그 자리서 소변 보는 아내, 그 다음날 바닥에 소변은..

입력 2025.01.26 07:30수정 2025.01.26 10:18
주 6일 술 마시고 그 자리서 소변 보는 아내, 그 다음날 바닥에 소변은..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술만 마시면 소변 실수를 하는 아내 때문에 괴롭다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 부부는 30대로 결혼 6년 차 동갑내기 부부다.

A씨는 "아내가 술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6일은 술을 마시는데 그 중 3일은 만취 상태가 된다"고 했다.

A씨 아내는 주로 혼자 술을 마시는데, 문제는 도를 넘은 술주정이었다. A씨는 “아내가 술을 마시면 항상 그 자리에서 실수(소변)하고 조금 정신이 들면 실수하는 상태로 화장실에 가고, 심하게 취했을 때는 화장실에 갈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런 술버릇은 점점 심해지더니 최근 술을 마신 일주일 내내 소변 실수를 저질렀고 전날에는 하루 동안 3번이나 실례를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아내가 실수할 때마다 그 옷을 빨고 자리를 정리하는 건 늘 내 몫"이라며 "아내는 도통 치울 생각을 하질 않는다. 하루는 너무 지쳐서 아내가 소변 실수한 옷과 자리를 치우지 않고 기다려봤는데, 술에서 깨고도 전혀 치울 생각을 안 하더라"고 했다.

이어 "결국 엉망인 집을 내가 다 청소해야 했다. 이런 생활이 몇 년째 반복되고 있다"며 "아무리 화를 내도 아내는 나아지려는 시늉조차 하지 않고 여전히 술을 마시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 그냥 이혼해야 하는 거냐"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에 박지훈 변호사는 “이혼은 아니라고 본다.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 사실 술 마시는 것도 문제지만 생리현상을 제어 못 하는 상황이다.
치료가 필요하다. 남편이 돕는 게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실수는 그렇다 치고 술 깨고도 치우지도 않는 건 양심이 없다" "버릇 치고는 너무 더럽다" "고치려고도 안하다니 수치심이 없나"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다" "동영상 찍어 처가에 보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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