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순실이 멧돼지 출몰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탈북민 사업가 이순실이 배우 박원숙, 가수 혜은이, 요리사 신계숙과 멧돼지 출현이 잦은 영덕 산골 마을을 찾았다.
이들이 멧돼지 원정대로 변신했다. 전문가와 함께 마을에서 어떤 피해를 봤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여기에 멧돼지를 직접 보기 위해 마을 뒷산으로 향했다.
뒷산으로 올라가는 길, 전문가가 "멧돼지 피해 때문에 방치된 밭"이라고 알리자, 박원숙이 안타까워했다. 그는 "가만히 있어 봐, 이런 건?"이라며 멧돼지 흔적을 발견했다. 이어 우렁찬 개소리까지 나자, 모두가 완전히 긴장했다.
이때 마을과 떨어져 있는 외딴집을 발견해 이목이 쏠렸다. 동네 주민이 등장해 "멧돼지가 많다"라고 걱정했다. 그는 "멧돼지 피해 때문에 농사를 못 짓는다. 요새도 산 올라가면 무리 지어 있다. 5~6마리가 새끼를 데리고 있어서 지금도 농사 못 짓고, 다 묵혀 놨다"라며 하소연했다.
특히 "혼자 다니면 위험하다"라면서 멧돼지 출몰에 대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모두가 긴장한 가운데 이순실이 산에 올라가 보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