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송혜교가 지방 촬영이 있을 때 대중목욕탕에 간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가 지난 22일 공개한 영상에는 송혜교와 배우 전여빈이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한 구독자는 "혜교 언니 1990년대부터 일생이 쭉 톱스타였는데, 혹시 대중목욕탕에 간 적 있냐. 뜨끈한 목욕탕에서 몸 녹이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송혜교는 "서울에서는 잘 안 가고 지방 촬영가거나 하면 간다. 다 벗으니까 창피해서 얼굴만 살짝 수건으로 가린다"며 대중목욕탕에 간다고 답했다.
그러자 개그우먼 김숙은 "그래도 사람들이 알아보지 않냐"고 말했다.
김숙은 "몸이 송혜교인데, 아이고! 반가워요"라며 갑자기 상황극을 했다.
송혜교는 "아니, 그런 적 없다"고 답했다.
"다행히 아무도 알아보신 적은 없다"며 "조심하는 방법을 딱 안다. 알아보셔도 상관은 없는데 제가 그냥 창피하니까 그런다"고 덧붙였다.
김숙은 "얼굴만 나오게 사진을 찍자고 하면 어쩌냐"고 물었다. 그러자 송혜교는 "탕에 들어가서 찍어야겠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송혜교와 전여빈은 24일 개봉하는 영화 '검은 수녀들'로 인사할 예정이다.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2015년 나온 '검은 사제들'의 속편 격인 작품이다.
송혜교는 부마자(악령이 깃든 사람)가 된 아이를 살리기 위해 의식을 준비하는 수녀 '유니아'를 맡았다.
송혜교·전여빈을 비롯해 배우 이진욱·허준호·문우진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영화 '해결사'(2010) '카운트'(2023) 등을 만든 권혁재 감독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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