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어도어 돌아갈 생각 절대 없어…법정서 당당히 싸우겠다"

입력 2025.01.23 07:58수정 2025.01.23 07:58
뉴진스 "어도어 돌아갈 생각 절대 없어…법정서 당당히 싸우겠다"
그룹 뉴진스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뉴진스(NewJeans)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헤인이 소속사 어도어와 모회사 하이브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를 내면서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23일 뉴진스 멤버 5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어도어와 하이브는 저희에게 돌아오라고 말하면서, 대중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전처럼 끊임없이 저희를 괴롭히고 공격해 왔다"라고 주장하면서 이와 같이 얘기했다.

또한 멤버 5인은 "어도어가 저희를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한데 이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까지 신청했음을 언론을 통해 확인했다"라며 "며칠 전 소장과 신청서를 송달받았고, 저희는 법무법인(유)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라고 알렸다.

멤버들은 그러면서 "하이브와 어도어는 소속 가수 보호와 성장이라는 소속사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라며 "활동 내내 크고 작은 방해가 존재했고, 사실상 저희를 버리고 대체하기 위해 '연예경력을 중단시키겠다'는 말을 '장기간의 휴가'라는 단어로 포장하기도 하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멤버들은 어도어에 전달했던 전속계약 해지를 "적법하게 해지"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언론과 유튜브 렉카채널을 통해 저희를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는데, 이는 대부분 어도어와 하이브 측에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것들이었다"라고 얘기했다.

멤버들은 "(어도어와 하이브가) 최근에는 저희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하기도 하였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비겁한 방법으로 상대를 폄훼하고, 분열시키려 시도하고, 허위사실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 없이 정정당당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멤버들은 "법적 절차를 통해 어도어, 그리고 하이브의 잘못을 명확히 밝히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법정에서 당당히 싸우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그간 소속사 어도어에 시정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았기에 회사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2024년 11월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은 해지될 것이라며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뉴진스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도 했다. 이후 멤버들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새로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개설하는 등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존속한다는 점을 법적으로 명확히 확인받고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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