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원진아와 키스신? 피해 안가도록 열심히 양치"

입력 2025.01.22 12:07수정 2025.01.22 12:07
도경수 "원진아와 키스신? 피해 안가도록 열심히 양치" [N인터뷰]
컴퍼니수수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도경수가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멜로 호흡을 맞춘 원진아와의 키스신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 주연 도경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로, 지난 2008년 국내에도 개봉했던 동명의 대만 영화가 원작이다.

도경수는 극 중 교환 학생으로 온 한국에서 마법 같은 선율에 이끌려 운명을 마주친 음대생 유준 역을 맡았다. 원작에서 감독과 각본 주연까지 맡았던 저우제룬(주걸륜)이 연기한 예샹룬 캐릭터와 동일한 인물로, 도경수는 깊은 눈빛 연기로 캐릭터를 재해석했다.

이날 도경수는 원진아와의 애틋한 키스신에 대해 "멜로 영화에서 어떻게 찍어야 예쁘게 담길까 많이 생각을 하면서 찍는 편이라서 당시 어땠는지 생각을 사실 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부끄럽고 막 좋고 이런 것보다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시고 하니까 그런 생각은 전혀 안 들었고 프로페셔널하게 다가가려고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키스신에 대해서는 "최대한 이제 피해가 안 갈 수 있도록 양치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도경수는 삼각관계를 형성한 원진아 신예은과의 호흡에 대해 "두 배우분이 엄청 밝고 에너지가 엄청 좋다"며 "저는 에너지가 넘치는 편이 아닌데 두 분이 촬영장을 엄청 밝게 만들어줬다, 분위기 좋게 촬영했다"고 돌이켰다. 신예은에 대해서는 "신예은 배우가 그런 힘이 있는 것 같다"며 "보고 있으면 약간 웃음이 지어진다, 사람 자체가 밝게 끌어주는 게 있던 것 같다"고도 칭찬했다.

원진아의 첫인상에 대해서는 "차분했다"며 "원작에서는 조금 통통 튀는 매력이 있는데 원진아 배우는 차분한 편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이분이 어떻게 표현을 하실까에 대한 설렘과 궁금함이 있었다"며 "촬영하면서 놀랐던 부분은 생각했던 성향과 반대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리허설을 할 때 통통 튀고 밝은 에너지가 나와서 의외인 신이 많았던 것 같다"며 "이렇게 새롭게, 재미있게 연기하시는구나 하면서 맞춰간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한편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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