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민니 "7년만의 솔로앨범, 나만의 이야기 담아"

입력 2025.01.21 08:01수정 2025.01.21 08:01
(여자)아이들 민니 "7년만의 솔로앨범, 나만의 이야기 담아"
(여자)아이들 민니/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여자)아이들 민니 "7년만의 솔로앨범, 나만의 이야기 담아"
(여자)아이들 민니/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여자)아이들 민니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걸음을 내디딘다. 21일 오후 6시 첫 솔로 미니 '허'(HER)를 발매하는 것. 그간 (여자)아이들 앨범을 통해 자작곡 능력을 보여주고, 다수의 OST 가창에 참여하면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한 민니는 이번 미니 1집을 통해 진정한 홀로서기에 나선다.

'허'는 '내 나 자신의 뮤즈'라는 자신감 가득한 민니의 메시지를 담았다. 총 7곡으로 채운 앨범에는 민니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허'는 빅나티(서동현)가 작사에 함께한 곡으로, 무대 위 아티스트로서의 민니, 대중의 바라보는 민니 등 자신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속에서의 솔직한 내면을 표현했다.

미니 1집 발매와 함께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홀로서기에 나서는 민니는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여자)아이들 민니가 아닌 솔로 가수 민니가 풀어놓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데뷔 7년 만의 솔로 앨범을 내게 된 소감을 밝힌다면.

▶(데뷔) 7년 만에 나오는 첫 솔로라서 기대도 많이 되고 오래 기다려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너무 기쁘다.

-그간 많은 솔로 작업물을 내놨는데 데뷔 7년 만에 솔로 앨범을 내는 이유가 있나.

▶사실 제 성격상 천천히 준비하면서 완성도가 높게 내놓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천천히 준비해서 이제야 나오게 됐다. (준비는) 2년 전부터 솔로 얘기가 나와서 틈틈이 준비하고 있었다. 다만 계절상 추울 때 앨범을 내고 싶었다. 여름보다는 가을, 겨울에 개인적으로 이 앨범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가을과 겨울에 어울린다고 생각한 이유는 무엇인가.

▶제 목소리도 그렇고 전체적인 노래 분위기도 겨울과 잘 어울렸다. 특히 예전부터 써둔 '익숙해'라는 곡이 겨울과 잘 어울렸다. 꼭 겨울에 내서 같이 내놓고 싶었다.

-(여자)아이들 멤버로서의 민니의 이미지와 솔로가수 민니의 이미지가 있을 텐데, 이번에는 어떤 이미지에 집중하려고 했나.

▶저는 둘 다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여자)아이들로 했을 때는 카리스마 있고 강한 이미지가 있는데 이번 '허'는 타이틀곡도 그렇고, 앨범도 그렇고 저만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번 앨범에는 그간 많이 봐왔던 모습도 있지만 보지 못했던 민니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서 전곡 작곡·작사에 참여했는데, 앨범에 담고 싶은 메시지가 있었나.

▶하고 싶었던 얘기는 저의 솔직한 이야기인 것 같다. 제가 직접 경험해봤던 거나, 특별히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걸로 담아봤다. 민니의 솔직하고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민니의 다이어리'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웃음)

-'허'를 타이틀곡으로 정한 이유는 무엇이었나.

▶타이틀곡으로 무엇을 골라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일단 모든 곡이 완성됐을 때 '허'가 가장 마지막으로 완성됐다. 그때 '허'가 앨범 전체에 가장 잘 어울리고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곡 같았다. 제목도 마음에 들었다. '허'는 처음에 데모 만들 때는 제목이 없었다. 갑자기 제목이 떠올라서 '허'로 해보자고 했다. 가사도 원래 없었는데 제목부터 가사로 디벨롭하는 과정을 거쳤다. 제삼자의 시선으로 제 모습을 바라봤을 때 민니의 다양한 여러 자아가 있다고 봤다. 그래서 '미'(ME)가 아닌 '허'로 표현하고자 했다.

-제삼자가 본 민니의 여러 자아라면 어떤 자아로 설명할 수 있을까.

▶겉으로 봤을 때나 무대로 봤을 때는 카리스마가 있고 강하다고 볼 수 있는데, 속에는 장난도 많이 치고 러블리한 면도 있다. 그런 다른 면도 있다고 얘기하고 싶어서 이렇게 표현하게 됐다.

-이번 앨범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는데, 민니의 가장 강점인 부분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새벽감성이다. 저는 '익숙해'나 '발렌타인 드림' 속 모습이 민니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몽환적이면서도 사랑 이야기를 할 때의 모습. 팬분들은 민니가 사랑 이야기를 불러도 슬픈 감정이 있다고 하더라.(웃음)

-이번 앨범에 실리지 않은 다른 작곡한 곡들도 있나.

▶사실 (이미 작업했던 건) 다 들어갔다.
지금은 재고가 없다. 다 넣어버려서 이제 큰일 났다.(웃음) 앞으로 또 작업물이 있다면 싱글로 나올 수도 있겠지만, 이제 틈틈이 다시 작업을 해야 할 것 같다.

<【N인터뷰】 ②에 계속>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