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반려견이 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권민아는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 사랑하는 모찌 여전히 너무 귀엽죠?"라고 적고 반려견 모찌의 사진을 올렸다.
"그런데 너무 속상하고 안타까운 소식이 있다. 수년 전부터 다리에 혹이 생겨 몇 차례 수술을 했지만 계속해서 재발되어 이번에 가보니 악성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통증도 앞으로 더욱 심해질 거고 애기가 많이 고통스러울 거라 의사 선생님께서 모찌를 이제 보내줄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시더군요"라고 설명했다.
권민아는 "모찌가 그동안 많이 괴로웠을 텐데 버텨와 줘서 더더욱 슬프고 고마워요. 모찌가 유난히 저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더더욱 눈물도 안 멈추고 마음이 찢어지네요"라고 아픔을 토로했다.
"통증 때문에 편히 갈 수 있게 마취제 그리고 안락사와 장례를 알아보고 있는데요. 혹시나 더 좋은 방안이 있다면 가르쳐주세요"라고 청했다.
권민아는 "우리 이쁜 모찌 마지막 가는 길 까지 최선을 다하고, 임종도 함께 할 거니 여러분들도 너무 걱정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2012년 걸그룹 'AOA'로 데뷔했다. '사뿐사뿐' '짧은 치마' '심쿵해'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2019년 탈퇴했다. 이듬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룹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에게 10년 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권민아는 피부과 직원으로 새 출발한다. 지난 15일 소셜미디어에 "대형 규모의 피부과로 3월에 문을 연다. 위치는 시청역 300m 이내 거리. 좋은 장비들이 너무나도 많으니 편한 마음으로 상담실장 권민아를 찾아달라"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