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느끼한 음식에 돌고래 비명 "완전 느끼비키잖아" [RE:TV]](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1/20/202501200550474596_l.jpg)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아이브 장원영이 최현석과 권성준의 느끼한 음식을 먹으며 돌고래 비명을 질렀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에는 아이브 장원영과 개그우먼 이은지가 출연했다.
이날 장원영이 희망한 첫 번째 요리 주제는 '완전 느끼비키잖아"였다. 장원영은 "매운 걸 아예 못 먹는다, 떡볶이도 별로 안 좋아한다, 그래서 반대로 크리미하고 느끼한 치즈 맛을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현석이 가장 먼저 손을 들며 "원하시는 요리를 딱 해드리겠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권성준은 최현석의 팔짱 낀 포즈를 따라 하더니 "오늘로써 누가 '리틀 최현석'이냐, '올드 맛피아'냐를 가리겠다"라고 말하며 도전장을 냈다.
장원영이 가져온 냉장고는 자기 재료만 따로 빼서 넣어온 아이브 멤버 숙소 냉장고였다. 가장 먼저 우유, 아몬드 우유, 두유 등 종류별 우유가 눈에 띄었다. 장원영은 "하나의 디저트에 세 가지 우유를 놓고 다 같이 먹는다, 각자 다른 맛을 즐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금 또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장원영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소고기다, 부위마다 어울리는 소금이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그 외 고트 치즈를 비롯한 다양한 치즈, 다양한 고추냉이, 다양한 콩류, 다양한 소고기 등 많은 재료에서 장원영의 미식가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최현석의 요리 제목은 '럭키초이 스테이크'였다. 요리에 대해 "스테이크 위에 생햄과 치즈를 얹어 먹는 리치하고 느끼한 요리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최현석은 먼저 채끝 등심에 시그니처 포즈로 소금을 뿌리며 기선제압했다. 미디움 레어가 좋다는 장원영의 말에 바로 굽기를 조절하는 프로다운 면모도 보였다. 이어 퐁뒤 느낌으로 꾸덕해진 치즈에 볶은 버섯을 버무렸다. 마지막으로 치즈를 입힌 스테이크에 토치로 불향을 입히며 비주얼까지 완성했다.
권성준의 요리 제목은 아이브의 노래 제목을 패러디한 '피스타치오 아센디오'였다. 이에 대해 "피스타치오를 넣은 꾸덕하고 크리미한 미국식 파스타를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권성준은 빠른 속도로 양파를 썰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파스타 면을 삶은 뒤 차돌을 구웠다. 이 요리의 핵심인 피스타치오를 잔뜩 넣고 버터, 우유, 카망베르 치즈를 넣으며 소스를 완성했다. 권성준은 치즈를 얹은 파스타에 잘 구운 차돌박이를 얹고 딸기를 넣은 샐러드까지 같이 내오며 장원영의 취향을 저격했다.
최현석의 스테이크를 먼저 맛본 장원영은 짧게 비명을 지르며 "소스가 딱 좋다, 덜 리치했으면 돌고래 소리가 안 나왔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권성준의 샐러드를 먼저 맛본 뒤 장원영은 미간을 찌푸리며 여러 번 비명을 질렀다. 그러면서 "제가 먹던 샐러드 중에 제일 맛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권성준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파스타를 먹어본 후 "하나도 안 불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치즈의 결정체가 되었다, 고기는 소스에 버무려져 있어 엄청 부드럽고 하나도 안 질기다"라고 평가했다.
장원영의 최종 선택은 최현석이었다. 최현석은 웃음을 숨기지 못하며 허세 포즈 퍼포먼스로 자축했다. 장원영은 "그냥 요리만 두고 봤다면 권성준을 선택했을 거다, 그러나 누가 더 치즈를 잘 살렸나를 생각해 봤더니 최현석 쪽이었다"라고 현명하게 선택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