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10년 만의 건강검진…"동맥경화" 충격 [RE:TV]](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1/19/202501190530444182_l.jpg)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가수 이민우가 충격적인 건강검진 결과를 받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가수 이민우가 부모님과 건강검진을 받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민우의 어머니는 최근 자주 병치레하면서 가족을 걱정케 했다. 이민우가 건강검진을 받아보자고 권유하자 어머니는 "나는 갈 때가 돼서 아프니까 오래 살 사람들이나 병원 가라, 병원 가자고 하지 마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이민우는 결국 설득에 성공하며 새해를 맞아 건강검진을 하러 병원에 방문하는 데 성공했다. 이민우의 어머니는 이민우를 향해 "돈벌이도 없고 돈도 못 벌면서"라며 병원 방문을 꺼렸던 이유를 소극적으로 밝혔다.
문진이 시작됐다. 이민우의 어머니는 폐암 수술 이력, 무릎, 치매 진단, 뇌혈관 시술, 심장 질환 집안 내력까지 여러 가지 건강의 적신호가 있었다. 아버지 또한 심장 질환과 류머티즘 관절염, 심근경색으로 스텐트 시술까지 받았던 이력이 있었다. 담당 의사는 심각한 표정으로 "두 분 다 나이가 있으셔서 수면 내시경은 위험하다, 비수면으로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민우 또한 "엄마 긴장하는데 나도 똑같이 해야지"라며 흔쾌히 함께 비수면 내시경을 받기로 했다. 이민우의 어머니는 "검진받을 때마다 뭔가 발견되어서 무섭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CT 촬영과 초음파, 심전도, 엑스레이, 내시경 검사까지 차례대로 진행됐다. 검사를 마치고 이민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건강검진에서 폐암을 진단받았던 때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민우의 어머니는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나 혼자 건강검진 갔을 때 전화를 받았다, 전화에서 '병원 빨리 오셔야 한다'고 하더라, 가슴이 덜컹했다, 검사받을 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라고 말했다. 이 수술에서 이민우의 어머니는 폐의 절반을 잘라내는 큰 수술을 받았다.
검진 결과가 나왔다. 담당 의사는 이민우의 어머니에 대해 "폐 쪽에 결절이 몇 개 있지만 너무 작아서 큰 의미 없다, 비교적 잘 관리하셨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이민우는 다행스러운 표정으로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이민우의 아버지에 대해서는 "심장의 혈관 보는 CT를 찍었는데 100 이상이면 동맥 경화가 꽤 진행됐다고 판단한다, 그런데 136점이다, 그리고 제일 문제는 2.5㎝ 위궤양이다, 이것도 암일 수 있어서 조직검사를 안 할 수 없다, 심해지면 위에 구멍이 나고 응급 수술을 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가장 큰 문제는 10년 만에 건강검진을 실시한 이민우였다. 담당 의사는 "동맥 경화가 있다, 아직 45세인데 동맥 경화가 있는 건 흔하지 않다"라며 가족력을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