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모자 논쟁' 계속 되자 "황당무계한 논쟁 환영!"

입력 2025.01.18 11:42수정 2025.01.18 11:42
구혜선 '모자 논쟁' 계속 되자 "황당무계한 논쟁 환영!"
MBC 라디오스타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구혜선이 일명 '모자 논란'이 계속 되자 "황당무계한 논쟁을 환영한다"라고 했다.

구혜선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새벽 두 시. 밤샘 작업 중에 새벽 감성(?)을 담아 글을 올려요, 드레스를 입지 않는 여배우, 예술, 쇼트커트와 페미니즘. 그리고 모자 착용(?) 논쟁에 이르기까지. 저라는 사람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이견'들을 수용할지 말지에 대한 선택은 저 스스로가 하는 것이라고 여전히 저는 생각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런 의미로 저는 '자유'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격려와 조언, 충고를 아끼지 않고 내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이에요, 제 삶의 방식이 타인에게 충분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저는 저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도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일어날 황당무계한 논쟁을 환영하고 또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논쟁을 통해서 사회의 새롭고, 유익한 일들이 마구 일어나길 바라면서... 제가 소중히 여기는 KBO 한국시리즈 모자 사진을 공유해 드리고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어요!"라며 야구 모자 사진을 쓰고 찍은 사진도 올렸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15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모자를 쓰고 출연한 이유에 대해 "오늘 씻으려고 하는데 보일러가 고장이 나 머리를 못 감았다"며 "그래서 모자를 썼다"고 말했다.
또 그는 "PD님이 모자를 벗고 촬영하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못 벗는 상황"이라고도 전했다.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PD가 모자 착용을 만류했음에도 그대로 모자를 쓰고 촬영에 임한 구혜선에 대해 태도를 지적했고, 구혜선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를 갖춰야 하는 장소가 아닌, 웃음을 주는 예능 방송에 개인 사정상 털모자를 쓰고 간 것은 태도가 불량한 일도, 무례한 일도 아닌 내 자유"라며 "그러나 그런 지적도 무척 감사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가 삭제했다.

이후 구혜선은 자신의 모자 착용 컸을 여러 장 여러장 게재하며 방송에서 모자 착용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또 한 번 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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