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박명수가 김건모에게 애정을 표현했다.
16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첫 곡으로 김건모의 '미안해요'가 흘러나왔다.
곡이 끝난 뒤 박명수는 "노래도 노래지만 건모 형이 너무 보고 싶다, 유머러스하고 노래를 너무 잘하는 분"이라며 "뵙고 싶다, 다시 활동하면 '라디오쇼'에 모시고 싶다, 건모 형에게 사랑한다고 전해달라"라고 말했다.
김건모는 지난 2019년 12월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고(故) 김용호 전 연예기자 등이 유튜브 채널 가세연을 통해 제기한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가세연은 김건모가 2016년 여름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30대 여성 A 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같은 달 강용석 변호사가 A 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서울 강남경찰서로 보냈고, 이후 경찰은 해당 사건을 수사했다.
당시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김건모 측은 "성폭행 의혹은 사실무근이고 고소인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고소가 들어갔다고 하니,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건모 측은 그해 12월 13일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 사실을 고소한 A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무고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고, 실제로 이날 강남경찰서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강남경찰서는 서울중앙지검의 지휘를 받아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고, 이후 2020년 3월 경찰은 김건모에 대해 기소 의견을 달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2021년 11월 검찰시민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김건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불기소했다.
한편 김건모는 지난 2019년 13세 연하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 씨와 혼인신고를 했으나 2022년 6월 파경 소식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