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돌싱 사계' 10기 영숙이 미스터 박을 둘러싼 22기 영숙과의 아슬아슬한 '2:1 데이트'에서 소외된다.
16일 방송되는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미스터 박과 '투 영숙' 10기 영숙 22기 영숙의 달콤살벌한 2:1 데이트 현장이 그려진다.
10기 영숙은 앞서 진행된 '우중 데이트 선택'에서 '나를 좋아하는 남자' 미스터 백김과 '내가 좋아하는 남자' 미스터 박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가 미스터 박을 선택한 바 있다. 이어 22기 영숙 역시 자신에게 '칭다오 플러팅'을 했던 미스터 박을 택해 2:1 데이트가 성사됐다.
이날 방송에서 22기 영숙은 뾰족한 하이힐을 신고 2:1 데이트에 나서면서 "오늘을 위해서 (그동안) 발을 아껴놨지"라고 여유 있게 말한다. 이를 들은 미스터 박은 빵 터져 웃고, 10기 영숙은 점차 표정이 굳어진다.
이후 미스터 박의 차에 올라탄 22기 영숙은 뒷좌석에 앉았음에도 운전석에 있는 미스터 박을 향해 "운전을 스무스하게 잘하신다, 미동이 없이"라고 칭찬 공격을 해 '나솔 아프로디테'다운 존재감을 과시한다. 일찌감치 분위기를 치고 나가는 22기 영숙의 플러팅 스킬에 조수석에 앉은 10기 영숙은 계속 말을 잃어간다.
심지어 미스터 박과 22기 영숙은 차로 10~20분 거리에 산다는 '서울 시민'이란 공통점을 확인한 뒤, 둘만의 핑크빛 무드에 빠진다. 두 사람의 대화에 낄 수 없는 '창원 시민' 10기 영숙은 무한 침묵을 지키는데, 이를 지켜보던 MC 경리는 "10기 영숙님의 기분이 안 좋아 보인다"고 미묘한 기류를 읽는다.
데이트 현장에 도착한 뒤에는 대반전이 펼쳐진다. 미스터 박이 앞서 10기 영숙과 삼겹살 데이트를 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그녀의 취향에 맞게 삼겹살을 잘라줘 10기 영숙을 미소 짓게 하는 것. 이에 텐션을 회복한 10기 영숙은 한껏 업된 기분으로 미스터 박과 달달한 기류를 형성한다.
그러자 22기 영숙은 두 사람의 달달한 케미에 갑자기 소외감을 느끼는 듯, 관전자 모드가 된다.
'나솔사계'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